챕터 180

데닌은 방으로 걸어 들어와 헬리오스의 뺨에 키스를 했고, 이에 헬리오스와 루시아 모두 얼어붙었다.

"네가 나한테 운을 너무 시험하고 있어, 데닌," 그가 이를 갈며 말했다.

데닌 여왕의 성 안 공기는 긴장감으로 가득했다. 모든 복도에는 속삭이는 비밀과 숨겨진 위험이 메아리치는 듯했다. 루시아는 헬리오스 곁에 가까이 머물렀고, 그에 대한 그녀의 신뢰만이 이 위험한 장소에서 유일한 의지처였다.

"헬리오스, 네가 와줘서 기쁘구나," 그녀가 말했고, 그의 경고를 완전히 무시했다.

"무슨 일이지, 데닌?" 헬리오스가 경계하는 목소리로 물었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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